트럼프 관세 예고에 日증시 자동차주 급락…닛케이지수 1.5%↓
뉴시스
2025.02.20 12:19
수정 : 2025.02.20 12:23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예고하면서 20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자동차주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1.70포인트(0.56%) 내린 3만8942.91에 장을 열었다.
약 2개월 만 엔화 강세 수준에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예고에 자동차주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도요타자동차는 2.40% 하락했다. 혼다는 2.45%떨어졌다. 닛산자동차는 4.17%나 급락했다.
여기에 최근 상승세였던 방위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도 대다수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한 때 600포인트 이상 주저앉았다. 오전 11시 35분 기준 584.90포인트(1.49%) 떨어진 3만8579.71에 거래됐다.
한 일본 증권 전략가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부동산, 건설 등 내수 관련주의 하락도 눈에 띈다. 외수 관련 뿐만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매도되고 있는 인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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