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파주시, 무장애 관광지로 재탄생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02.20 15:15
수정 : 2025.02.20 18:10기사원문
연계성 강화 사업에 80억원 지원
3년간 무장애 관광 특화권역 조성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의 신규 권역으로 파주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을 통해 관광취약계층이 끊김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수요자 관점에서 개별 관광지, 교통, 숙박, 식음·쇼핑시설, 정보 등의 분절된 무장애 시설과 서비스를 연결한다.
이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1차 연도에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미니밴 등 특별교통수단 도입, 장애인 승하차장 설치 등 장애인의 접근성에 주안점을 두고, 2차 연도에는 관광지 주변 식당과 카페, 쇼핑시설에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 설치, 점자 메뉴판 제작 등 민간시설 접근성을 강화한다.
마지막 3차 연도에는 연계된 시설을 활용한 여행상품 개발 지원, 통합정보와 인적 서비스 제공 등 종합적인 관광서비스를 구축해 권역 전반의 편의성을 높인다.
지난 2022년 강릉시, 2024년 울산광역시에 이어 올해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파주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운정중앙역 개통에 따른 광역교통망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임진각 등 높은 매력의 관광자원 보유 △지자체의 사업 추진 역량과 지속 가능성 △전담 조직의 역량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열린관광지 5개소(임진각, 마장호수, 공릉관광지,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를 보유하고 있어 연계성 강화 측면에서도 사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향유권 확대는 물론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DMZ 평화관광을 비롯한 파주시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누구나 제약 없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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