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관객 참여형 연극…‘내게 빛나는 모든 것' 부산무대 오른다
파이낸셜뉴스
2025.02.20 19:00
수정 : 2025.02.20 19:00기사원문
부산시민회관 3월 7~8일 공연
정새별·김아영 배우 번갈아 출연
[파이낸셜뉴스]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마법 같은 1인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이 3월 7~8일 부산시민회관 무대에 오른다. (재)부산문화회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공연이다.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영국이 주목하는 젊은 극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초연됐다. 관객들은 ‘인생에 남을 만한 연극을 만난 것, 날 빛나게 해주는 것들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작품’이라는 후기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배우 한 명의 독백으로 진행되는 1인극이자, 관객 참여로 만들어지는 인터랙티브 연극이다. 관객들은 배우의 요청에 따라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의 리스트를 읽어 주거나, 주인공 아버지나 연인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등 자연스럽게 연극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주인공의 사적인 이야기에서 모두가 함께 웃고 울며 공감하는 이야기로 변모한다. 우울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이 작품은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담담하게 질문하며 연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새별, 김아영 두 배우가 번갈아 출연해 1인극을 이끈다.
연극 ‘클래스’,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죽음의 집’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정새별과 ‘광주’, ‘마리 퀴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다양한 뮤지컬과 연극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아영이 연극 ‘라스트 세션’, ‘14인 체홉’, ‘벚꽃동산’, ‘한꺼번에 두 주인을’ 등을 선보였던 오경택 연출과 호흡을 맞춘다.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전석 3만원으로, 13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복지할인(50%), 10인 이상 단체 할인(20%), 부산문화회관 유료회원 할인(20%) 등 여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 예매 시 1매 당 1000원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공연은 3월 7일 오후 2시, 7시30분, 8일 오후 2시, 5시.
공연예매는 부산시민회관 및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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