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정협의회 116분간 이견 재확인…합의문 없이 각자 브리핑
뉴시스
2025.02.20 21:58
수정 : 2025.02.20 21:58기사원문
20일 여야정 국정협의회 4자 회담 합의문 내지 못한 채 제각각 브리핑 반도체 특별법 쟁점 사안 등 이견 여전
당초 정치권에서는 국정협의회가 20일 가동되더라도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연금개혁 등 쟁점 사안에서 이견이 커 접점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실제 이날 회담에선 추경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것 외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담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 측과 여야가 제각각 결과를 브리핑했고, 기대를 모았던 공동합의문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그건 동의하기 어렵다"며 "작은 진전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해내야지 합의가 어려운 조건을 붙여서 '이게 안되면 끝까지 안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흔쾌히 동의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반도체 특별법 중 여야가 동의하는 사안부터 처리하고, 쟁점 사안인 '주 52시간 근무 상한제 적용 예외' 조항은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후 국민의힘에서는 주 52시간 예외 적용을 약 3년간 한시 적용하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득대체율과 특위 구성 등에 평행선을 달려온 연금 개혁 문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방장관 임명'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 대표가 제안한 '통상특위 구성'도 합의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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