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180도 뒤집히고도 ‘전원생존’…델타항공이 제시한 보상금은
파이낸셜뉴스
2025.02.21 04:30
수정 : 2025.02.21 08:49기사원문
토론토 공항 착륙과정에서 여객기 전복사고
21명 다쳐 치료받았지만 사망자는 ‘0명’
델타항공, 1인당 약 4300만원 보상금 제시
[파이낸셜뉴스] 착륙과정에서 여객기가 전복됐으나 사망자 없이 전원 생존한 사고 승객들에게 델타항공이 1인당 3만달러(약 43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방송은 20일(현지시간)델타항공은 사고 당시 탑승객 76명에게 각각 3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탑승객 모두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델타항공은 총 230만달러(약 33억원)가량의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델타항공 여객기는 지난 17일 토론토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 당시 기체에 불이 붙으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으나, 신속한 대처로 화재 진압과 대피가 이뤄지면서 사망자 없이 전원 생존해 ‘기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76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중 21명이 다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공항 공사 데보라 플린트 사장은 부상자 중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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