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횡사' 박용진 "이재명과 악연 털고 민주당 승리에 힘 합치겠다"
뉴스1
2025.02.21 12:08
수정 : 2025.02.21 13:41기사원문
(서울=뉴스1) 심언기 원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총선 이후 처음 조우하는 '비명횡사' 상징 박용진 전 의원은 21일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힘을 합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모 식당에서 이 대표와 오찬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악연은 털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사람이라 지난 15일 이재명 대표의 전화를 받고,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오만 생각이 다 머릿속에 맴돌았다"며 "그래도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과거에 붙잡히면 미래로 나갈 수 었다. 지난 악연에 얽매이면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세 번 경선하고 매번 배제되는 모진 일을 겪으면서도 당을 탈장하지 않고 지키고 있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만행을 저지하고 민주당의 합리적인 정치 세력들이 집권하고, 정권 교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권교체) 대의 명분을 실천하고 실현해 나가는데 있어서 각자가 결단해야 될 것이 있고, 또 각자가 풀어야 될 숙자, 넘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어렵고 힘든 일이겠지만, 그 결단과 숙제를 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오늘 말씀을 나눠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