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서 한국 선교사 2명 강도로 사망(종합)
연합뉴스
2025.02.24 21:26
수정 : 2025.02.24 21:27기사원문
마다가스카르서 한국 선교사 2명 강도로 사망(종합)
(서울·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2명이 강도 공격으로 사망했다.
장인과 사위 관계인 이들은 강도가 달아난 뒤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김씨는 국내에서 목사 은퇴 후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2년 전 마다가스카르로 갔고, 이씨는 지난해 현지에 합류해 함께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들 일당이 돈을 가져간 것으로 볼 때 금품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마다가스카르는 치안이 불안한 국가로 특히 무라망가와 같은 외곽 지역에서는 강력 범죄가 잦은 편이다. 다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는 최근 몇 년간 없었다.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 김씨의 유족도 현지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 인지 이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kite@yna.co.kr,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