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친윤, 계엄 막은 한동훈에 감사해야…해제 안 됐으면 당 사라졌다"
뉴스1
2025.02.25 11:19
수정 : 2025.02.25 11:19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당 주류인 친윤계가 한동훈 전 대표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내 최다선인 6선으로 친한계인 조 의원은 25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26일 책 출간일에 맞춰 한 전 대표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며 "메시지는 책 제목과 같이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주제로 정치 철학, 앞으로 하고자 하는 영역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만약 당시 비상계엄을 해제시키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 국민의힘이 온전하게 남아 있겠는가, 그때 단 한명이라도 국민의힘 의원이 비상계엄 해제 투표를 하지 않았다면 국민의힘은 역사적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따라서 친윤계는 12‧3 비상계엄의 부당성을 가장 먼저 알리고 계엄을 막아내는 데 앞장선 한 전 대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조기 대선이 성사될 경우 "우리 당 후보는 사법 리스크가 없어야 하고, 비상계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인물, 명태균 리스트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며 이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이는 한동훈 전 대표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주축이 돼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선 "특검은 수사가 미진할 경우에 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수사기관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도록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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