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대통령 되는 7가지 방법은?"…챗GPT 답변 보니
뉴시스
2025.02.25 17:10
수정 : 2025.02.25 17:10기사원문
7가지 답변…'정당 내 지지, 대중 소통, 정책, 시기 적절한 출마 선언' 등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이 되는 방법에 관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챗GPT가 내놓은 답변이 화제다.
25일 홍 시장 지지자들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시장님, 챗GPT에 질문을 한번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챗GPT가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정당 내 지지 기반 강화'였다. 챗GPT는 "홍 시장은 보수 정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며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 위해 당내 지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 당원들과의 신뢰를 쌓고 정치적 성과를 강조해 경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시장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강한 성격과 직설적인 발언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이를 대중에게 매력적인 이미지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문제에 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청년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확보하려면 다양한 이슈에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챗GPT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고 경제, 외교, 안보, 사회 복지 등 주요 분야에서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또 정당 내 지지 뿐만 아니라 다른 정치 세력과의 연대가 중요하며,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선 위기 대응 능력과 책임 있는 지도력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적절한 시점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선 출마를 위한 준비 기간과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전략적인 시점이 필요하다. 이때 효과적인 대선 캠페인과 홍보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 같은 챗GPT의 조언에 "잘 정리된 거네요. 참고하겠습니다"라고 답변을 달았다.
한편 지난 23일 홍 시장은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조기 대선이든 정상 대선이든 시장직에 있어야 당심 확보 등 여러 면에서 좋다"며 시장직 유지를 제안하자 "만약 대선이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한다"면서 대권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홍 시장은 "내가 집권하면 TK(대구·경북) 현안은 해결된다"며 사퇴 시 대구시정 공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홍주석 인턴기자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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