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예술단체, 문체부 통합 추진에 우려…"체계적 검토 필요"
뉴시스
2025.02.25 21:19
수정 : 2025.02.25 21:19기사원문
단장 명의로 공동 입장문 전달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예술단체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관련 단체들이 우려의 뜻을 밝혔다.
25일 국립예술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합창단,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등 4곳은 단장 명의로 일방적인 통합 진행에 반대를 표하는 공동 입장문을 전날 문체부에 전달했다. 현재 단장이 공석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제외됐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9일 "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 등 5개 단체가 최고의 예술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행정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내 이사회 통합 및 통합 사무처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율성 침해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문체부는 "각 국립예술단체는 개별 단체의 단체명과 정체성을 유지한다"며 "각 단체의 단장 겸 예술감독들은 현재의 지위에서 중장기적 시즌 프로그램 선정부터 개별 공연 프로그램 결정을 비롯해 지휘·연출·안무 등 자율성을 기반에 둔 본연의 예술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