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종안성 고속도로 유사공법 건설현장 안전점검
파이낸셜뉴스
2025.02.26 11:20
수정 : 2025.02.26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 사고와 관련 유사한 공법으로 진행중인 도로건설현장에 대해 전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오전 안성시 서운면사무소에서 관계기관들과 함께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사회재난실장), 고용노동부(산재예방감독정책관), 안성시장, 안성소방서장 및 경찰서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등 관계기관이 모였으며 사고경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계획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안성소방서와 발주청인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사고 경위, 피해현황, 부상자 및 유가족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현장주변 교통 대책과 사고조사계획 등도 논의했다.
국토부에서는 이번 사고사례와 유사한 공법을 적용 중인 도로 건설현장에 대해 공사 전면 중지 후 안전성 검증을 거쳐 공사를 재개토록 조치하는 등 교량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 장관은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부상자와 유가족분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모든 기관에서 세심하게 지원해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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