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 '오하드 나하린 '데카당스'로 '2025 세종시즌' 연다
파이낸셜뉴스
2025.02.26 15:05
수정 : 2025.02.26 15:05기사원문
3월 14~2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은 '2025 세종시즌' 개막작으로 서울시발레단의 '오하드 나하린-데카당스'를 오는 3월 14~23일 M씨어터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데카당스'는 이스라엘 출신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여러 작품을 발췌해 하나의 공연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그의 독창적인 안무와 예술세계를 집약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무용단마다 작품 구성이 달라질 수 있어 '데카당스'라는 제목 아래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한편, 국내 최초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은 창단 2년차를 맞아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손잡고 올해 총 4개 공연, 7개 작품을 준비했다. 3월에 이어 '요한 잉거-워킹 매드&블리스'(5월 9~18일), '더블 빌-유회웅×한스 판 마넨'(8월 22~27일), '더블 빌-한스 판 마넨×허용순'(10월 30일~11월 2일)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025 세종시즌 라인업 발표와 함께 공연 구독권과 패키지가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시발레단은 '데카당스'를 시작으로 세계적 안무가들과 협업하며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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