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쏘아 올린 플랫폼 기업 규제 완화 신호탄
파이낸셜뉴스
2025.02.26 16:15
수정 : 2025.02.26 16:15기사원문
당국 거부로 5년 전 무산됐던 바이두의 YY라이브 인수 전격 성사
[파이낸셜뉴스]바이두의 YY라이브 인수로 중국 빅테크(초대형 기술기업)들의 동영상 플랫폼 전쟁이 더 달아오르게 됐다.
바이두의 동영상 스트리밍 강자인 YY라이브 인수로 더우인(중국의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 텐센트(텅쉰), 콰이쇼우 그룹 등 3강 체제인 중국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더 치열한 경쟁 속에 빠져들게 됐다.
바이두는 YY 라이브를 바이두의 기존 짧은 동영상 플랫폼 '하오칸스핀' 등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거래 성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재로 지난 17일 열린 민간 기업 좌담회 이후 전격 발표됐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이두는 환쥐스다이와 지난 2020년 YY 라이브 등을 인수하기로 합의하고도 당국의 거부로 이를 무산시킨 바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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