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혈당측정시스템 "대규모 임상시험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5.02.27 09:00
수정 : 2025.02.27 09:00기사원문
고대구로병원 500여명 대상 진행
AI 적용 '디지털의료기기' 분류
"연내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파이낸셜뉴스] 동운아나텍이 비침습 혈당측정시스템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동운아나텍은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비침습 혈당측정시스템 '디썰라이프(D-SaLife)'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을 통해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대규모 자료를 축적한 후 이를 바탕으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디썰라이프는 타액 내 포도당 수치를 측정해 기계학습(ML) 기반 AI 프로그램을 통한 혈당 추이를 분석하는 의료시스템이다. 식약처가 새롭게 제정한 '디지털의료제품법'에 의해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의료기기'로 분류해 인허가 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의료제품법은 △AI △정보통신기술(ICT) △로봇기술 등 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의료제품 품질 향상을 도모해 국민 보건 향상과 의료제품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1월 24일부터 시행 중이다. 향후 디지털의료기기는 기존 의료기기(체외진단의료기기 포함)와 따로 구분해 그에 맞는 심사 및 관리 규정에 따르게 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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