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4층 화재…집에 혼자 있던 12세 여아 의식 불명(종합)
뉴스1
2025.02.27 11:11
수정 : 2025.02.27 11:25기사원문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10대 여아가 얼굴을 크게 다치고 연기를 흡입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3분쯤 인천 서구 심곡동 모 빌라 4층 한 집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외 건물 면적과 가전제품 등 일부가 불에 타면서 소방 추산 39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발생했다.
당시 A 양은 학교 방학을 맞아 집에 혼자 머물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양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가구의 자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인력 71명과 장비 19대 등을 투입해 약 1시간 뒤인 같은 날 오전 11시 34분쯤 상황을 종료했다.
소방은 해당 호실 작은 방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A 양이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라면을 끓여 먹은 듯한 정황과 TV 뒤쪽 전기적 특이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 양의 의식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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