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7.3% "문화다양성 알고 있다"... 문화다양성 수준은 '50.8점'
파이낸셜뉴스
2025.02.27 15:09
수정 : 2025.02.27 15:09기사원문
'2024년 문화다양성 실태조사' 첫 결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청과 '2024년 문화다양성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 문화다양성 인식 수준과 문화 향유 및 창조 활동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지난해 7월 국가통계로 승인받았다. 시행 주기는 2년이다.
이번 조사 결과, 국민의 27.3%는 문화다양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참여자들은 우리 사회의 문화다양성 수준을 50.8점(100점 만점)으로 평가했으며, 5년 후에는 65.9점으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문화다양성이 높아지면 사회갈등 완화(26.9%), 문화예술 경쟁력 강화(21.8%), 사회구성원 삶의 질 향상(20.3%) 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다양성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은 전체 평균 21.7%였으며, 15~19세가 68%로 가장 비중이 높고 연령이 많을수록 교육 경험이 적었다. 교육 내용은 인권(56.8%), 장애인식 개선(55.5%), 문화다양성(43.8%), 다문화 수용성(24.2%) 순으로 조사됐다.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정책으로는 교육 및 인식 제고(30.1%)가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으며, 법과 제도 정비(22.8%),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및 행사 확대(20.8%)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다양성 분석 등을 포함한 이번 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과 문화셈터,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체부는 앞으로 문화다양성 인식과 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세심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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