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프리미엄 TV 맹추격…韓 삼성·LG 점유율 위협
파이낸셜뉴스
2025.02.28 06:29
수정 : 2025.02.28 06:29기사원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최근 글로벌 TV 출하량 보고서 발간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1위인 삼성전자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LG전자를 제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중 4·4분기 출하량은 6100만대를 기록했다.
4·4분기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6%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으나 2위인 중국 TCL 14%, 3위인 하이센스가 12%를 차지하며 맹추격했다. LG전자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10%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4·4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퀀텀닷 액정표시장치(QD-LCD)·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간 성장률은 38%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4·4분기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이상 성장하면서 지난해 2·4분기부터 OLED TV 출하량을 넘어섰다. QD-LCD TV 또한 46% 이상 성장하며 분기 출하량 기준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인 50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4·4분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 29%를 기록했다. 이는 41%를 달성했던 1년 전보다 12%p(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중국 기업의 공세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점유율도 26%에서 19%로 하락했다.
반면 TCL은 12%에서 20%로 점유율을 확보하며 LG전자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하이센스도 10%에서 16%로 성장하며 뒤를 쫓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2기의 '관세 폭탄'도 한국 기업들에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제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폭탄'이 시행되면 멕시코에 부과된 25% 관세로 멕시코 생산 TV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상황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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