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배우 MC' 박보검 펼칠 '칸타빌레'…'더 시즌즈' 확장성↑

뉴스1       2025.02.27 17:37   수정 : 2025.02.27 17:37기사원문

KBS 박보검의 칸타빌레 포스터


KBS 이효리의 레드카펫 포스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더 시즌즈'가 시즌제, 다양한 분야의 MC를 섭외하는 새로운 시도로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26일 KBS 2TV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는 박보검이 MC를 맡은 새 시즌의 제목이 '박보검의 칸타빌레'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한 명의 MC를 중심으로 장기간 방영하는 형식으로 이어온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은 '더 시즌즈'를 시작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제목처럼 '시즌제'를 도입해 새로운 MC 와 분위기로 매번 새 단장을 하는 것. 프로그램을 더욱 가볍고 유연하게 만드는 시도로, 신선함과 화제성을 꾸준히 이어올 수 있는 방법이다.

'더 시즌즈'는 2023년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까지, 각기 다른 장르 및 색깔을 가진 MC가 뮤지션과 시청자의 가교 역할을 맡아왔다. 래퍼, 아이돌, 듀오, 록밴드 등 다양한 배경과 음악 세계를 구성한 이들이 배턴을 이어받으며 '더 시즌즈'의 새로움을 유지했다.

이영지를 잇는 7번째 시즌의 호스트는 박보검이다. '더 시즌즈' 최초로 배우 MC를 발탁한 것으로, 많은 애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청춘기록' 등 연이은 히트작을 내놓았던 그가 음악 프로그램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관전 요소다.

매 시즌 바뀌는 제목은 박보검과 어울리는 이미지이자, 음악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담은 '칸타빌레'로 박보검이 직접 제안했다. 11년 전 박보검이 출연한 KBS 2TV 음악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와도 연결되는 제목이다.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이후, 연기 활동을 하는 동시에 OST 참여, 음원 발매, 뮤지컬 출연 등 지금까지 한결같은 음악 사랑을 보여왔다. 더불어 '뮤직뱅크' MC 경험을 통해 많은 가수와 교류한 경험이 있으며, '백상예술대상', '마마'(MAMA) 등 대규모 시상식에서 진행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출중한 노래 실력과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새로운 배경의 MC인 박보검을 발탁한 이번 시즌은 '더 시즌즈'의 확장성을 큰 폭으로 넓히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보검이 어릴 적부터 가수를 꿈꿨고, 그간 음악가들에 대한 존경을 표현해 온 만큼 '칸타빌레'에서 진정성을 담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의 첫 '칸타빌레'는 오는 3월 14일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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