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준족 외야수… "빗맞아도 안타 연결"
파이낸셜뉴스
2025.02.27 18:33
수정 : 2025.02.27 18:33기사원문
오늘의 유망선수
마산용마고 타자 김주오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김주오는 마산용마고 4번 타자로 나서 첫 경기부터 맹타를 휘둘러 주목을 받았다. 1회 첫 타석과 3회 두 번째 타석 연달아 상대 유신고 선발 이윤상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주오는 지난해부터 고교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시즌 타율 0.363, 33안타에 3홈런을 더해 장타율 0.604, OPS 1.091로 일찌감치 강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시즌 14개 도루를 성공하며 잘 치고 잘 뛰는 '호타준족'으로서의 모습도 뽐냈다.
가장 자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어필했다. 김주오는 "타구 속도만큼은 남들보다 더 좋다고 자신한다"며 "빗맞더라도 더 질 좋은 타구를 날려 하나라도 더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맞붙고 싶은 상대로는 천안북일고 박준현(3학년)을 꼽았다. 그는 이번 대회 1차전에서부터 154㎞ 강속구를 던지며 프로구단 스카우터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주오는 "개인적으로 박준현 선수랑 친하기도 하다"며 "이번 명문고 야구열전 대회에서도 던지는 걸 앞에서 봤는데 공이 너무 좋아서 '나도 한번 쳐서 이겨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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