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비 사기 무혐의’ 유재환 “시간 걸려도 돈 모두 갚을 것”
파이낸셜뉴스
2025.02.28 13:37
수정 : 2025.02.28 13: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작곡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유재환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심경을 전했다.
유재환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송치 처분 받았다는 사진과 함께 “결과적으로 단체 고소건이 무혐의 처리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5개월이 됐다. 솔직히 아버지 없는 삶에 어머니의 부고 소식은 저를 집에서 한 발자국도 못나가게 했다. 공황장애 때문에 세상 밖에 나가는 게 미치도록 두려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젠 용기를 갖고 나가보려 한다. 저 때문에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모두 환불해드리고 갚겠다. 시간이 걸릴 테지만 넓은 아량으로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유재환은 “여러분들께 연락을 드리지 못한 점은 제가 한 말이 실시간으로 단톡방에 올라오고, 변호사님 말씀 대로 제 말이 협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가나다순으로 곧 연락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4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재환으로부터 작곡 사기를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같은 해 8월 관련 내용의 피해를 주장한 이들이 “유재환이 작곡 대금을 받더라도 작곡을 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3명으로부터 총 5,500여만 원을 받아챙겼다”라며 그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지난달 20일 경찰은 유재환이 작곡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 이에 대해 ‘불송치(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냈다.
한편, 유재환은 2015년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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