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3000원' 깨졌다…작년 12월 이후 처음
뉴스1
2025.02.28 16:13
수정 : 2025.02.28 16:13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가상자산 엑스알피(XRP, 구 리플)가 3000원 선 아래로 폭락했다.
28일 오후 3시 50분 업비트 기준 엑스알피 가격은 오전 9시 대비 7.64% 떨어진 29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가 3000원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두 달 만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엑스알피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37% 떨어진 1.99달러로, 2달러 선이 무너졌다. 한 달 전에 비해선 가격이 36% 가량 하락했다.
특히 엑스알피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이 교체되면서 SEC로 인한 규제 리스크가 낮아지며 가격이 오른 코인이다. 트럼프 발(發) 호재 영향을 크게 받은 만큼, 트럼프 발 악재에는 더 크게 흔들리고 있다.
단, 여전히 진행 중인 리플과 SEC 간 소송이 마무리될 경우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SEC는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유니스왑 등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철회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국 내 마약 유입이 여전하다는 이유로 유예 중이었던 25% 관세를 캐나다와 맥시코에 3월 4일 부로 부과하겠다고 했다. 또 같은 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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