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1단계 연장 목표"…하마스는 2단계 촉구
연합뉴스
2025.02.28 21:38
수정 : 2025.02.28 21:38기사원문
이집트 카이로서 중재국 통해 이틀째 휴전 연장 협상
"이스라엘, 휴전 1단계 연장 목표"…하마스는 2단계 촉구
이집트 카이로서 중재국 통해 이틀째 휴전 연장 협상
이에 대해 하마스는 1단계 연장에 반대하며 기존 합의대로 2단계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이집트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국제사회가 시오니스트 점령군(이스라엘)이 합의대로 지체 없이 협정의 2단계에 진입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애초 합의에 따르면 2단계 협상에서는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시신 포함)의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의 완전 철군을 포함한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 관리들은 하마스가 매주 3명의 인질을 석방하고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는 1단계의 연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지난달 19일 돌입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1단계는 하루 뒤인 다음 달 1일 끝난다.
이 기간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30명(태국 인질 5명 포함)과 시신 8구를 인도했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1천900명을 풀어줬다.
양측은 1단계 종료를 이틀 앞둔 전날부터 카이로에서 이집트, 카타르, 미국 등 중재국을 통해 2단계 휴전을 위한 협상을 뒤늦게 시작했으나 입장 차로 난항이 예상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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