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입학 축하해…괴산 감물초 '빛나는 1인' 입학식
뉴스1
2025.03.04 13:47
수정 : 2025.03.05 09:47기사원문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에서 초등학교 신입생이 단 1명뿐인 '나홀로 입학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감물초등학교(교장 오기석)는 4일 지역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빛나는 1인을 위한 입학식을 진행했다.
학교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학교 설명회를 열고, 마을에서는 마을의 학교 살리기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동문회에서는 입학생에게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학교와 지자체, 기관단체와 동문회의 이런 노력에도 올해 신입생 예비소집 결과 단 1명만 등록해 '나 홀로 입학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 마을 주민 이호훈 씨(전 군의원)가 나홀로 입학하는 학생에게 직접 제작한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 100만 원을 줘 아쉬움을 달랬다. 동문회에서도 장학금 100만 원을 줬다.
학생들의 한자 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이호훈 씨는 앞으로 1학년에 전학 오는 학생이 있으면 입학생과 같이 동문회에서 주는 장학금 외에 추가로 개인 장학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오기석 감물초 교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학교에 대한 사랑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더욱 힘을 내 입학한 아이들이 다른 지역보다 더 좋은 교육을 받도록 교직원과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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