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별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12일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03.04 14:52
수정 : 2025.03.04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별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선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2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공식 출시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판매자의 판매 관련 데이터와 개인 구매 이력 및 패턴, 최근 관심사 등을 분석한 뒤 이용자가 관심 가질만한 상품을 추천하고 관련 프로모션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판매자 역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교하게 타깃팅한 이른바 '단골 테크'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쇼핑앱 출시와 함께 수수료와 광고 방식 등 과금 체계도 개편될 예정이다.
별도 앱 출시 이후에는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 시 발생하는 거래액에 대한 '판매 수수료' 정책이 도입된다.
판매자가 SNS 홍보 등 자체 마케팅을 통해 외부 이용자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끌어들여 거래가 발생한 경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0.91%, 브랜드스토어 판매자는 1.82%의 '판매자 마케팅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2.73%,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게는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부가세 제외 1.81%, 부가세 포함 2%였던 기존 유입 수수료율과 비교하면 최저 0.91%~최대 3.64%(부가세 제외)로 변경된다.
한편, 네이버는 자사 물류 솔루션 '네이버도착보장'을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개편했다.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배송 항목을 세분화한 게 핵심이다. 수도권으로 한정한 오늘배송(오전 11시까지 상품 주문 시 당일 도착 보장) 서비스 권역을 올해 안에 지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앱 마켓 심사 일정에 따라 최종 출시일은 변경될 수 있다"며 "새 앱 출시에 따른 커머스 사업 변화와 함께 수수료 체계도 변동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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