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손석희 만났다…마흔 중반서 생각한 세상과 영화는

뉴스1       2025.03.04 17:28   수정 : 2025.03.04 17:28기사원문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배두나가 '손석희의 질문들'을 통해 손석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4일 방송되는 MBC 특별기획 '손석희의 '질문들'은 모처럼 한숨을 돌리고 이 시대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순서를 마련한다. 6회차를 맞이한 '질문들'의 이번 손님은 영화배우 배두나와 이화여대 최재천 명예교수다.

최재천 교수는 사회생물학자이면서도 그동안 우리 사회의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 말과 행동으로 나서기도 한 지식인이기도 하다. 그가 헌법재판까지 참석해 그 부당성을 생물학적으로 설파한 호주제는 결국 폐지되기도 했다. 이처럼 그가 내놓은 사회생물학의 성과에는 인간사회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 있었다. 그간 '토론이 아닌 숙의' '양심' 등의 키워드로 우리 사회에 화두를 던졌던 최재천 교수와의 대화가 주목된다.

배두나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알 수 있듯, 블록버스터와 독립영화를 다양하게 오가면서도 '좋은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는 행보를 보여줬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배우의 화려함을 일상과 영화에서 내세우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배우이기도 하다. 이제 마흔 중반에 이른 배두나가 생각하는 세상과 영화는 어떤 것인지 자못 궁금해진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손석희는 지난주 '질문들'의 말미에 "두 사람이 연결되는 점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었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는 탄핵 정국 속에서 새봄을 맞이한 지금, 두 사람과의 대화가 어떤 의미를 남길지 주목된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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