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배두나가 '손석희의 질문들'을 통해 손석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4일 방송되는 MBC 특별기획 '손석희의 '질문들'은 모처럼 한숨을 돌리고 이 시대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순서를 마련한다. 6회차를 맞이한 '질문들'의 이번 손님은 영화배우 배두나와 이화여대 최재천 명예교수다.
최재천 교수는 사회생물학자이면서도 그동안 우리 사회의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 말과 행동으로 나서기도 한 지식인이기도 하다. 그가 헌법재판까지 참석해 그 부당성을 생물학적으로 설파한 호주제는 결국 폐지되기도 했다.
배두나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알 수 있듯, 블록버스터와 독립영화를 다양하게 오가면서도 '좋은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는 행보를 보여줬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배우의 화려함을 일상과 영화에서 내세우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배우이기도 하다. 이제 마흔 중반에 이른 배두나가 생각하는 세상과 영화는 어떤 것인지 자못 궁금해진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손석희는 지난주 '질문들'의 말미에 "두 사람이 연결되는 점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었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는 탄핵 정국 속에서 새봄을 맞이한 지금, 두 사람과의 대화가 어떤 의미를 남길지 주목된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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