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기 해양사고 인명피해 급증…해경청, 안전관리 강화
연합뉴스
2025.03.05 10:13
수정 : 2025.03.05 10:13기사원문
농무기 해양사고 인명피해 급증…해경청, 안전관리 강화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지난해 농무기(3∼7월)에 선박 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가 전년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2023년 농무기 때보다 2배 수준으로 늘어난 수치다.
매년 3∼7월에는 해수 온도와 대기 온도의 차이로 인해 가시거리가 1km 이하로 줄어들어 해상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지난해 6월 15일 인천시 옹진군 울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다른 어선과 충돌해 13명이 다쳤다.
또 같은 해 7월 28일에는 부산항으로 입항하던 컨테이너 화물선이 방파제를 들이받아 선체가 일부 파손됐다.
두 사고 모두 농무기에 안개가 짙게 끼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청은 올해 농무기를 앞두고 해양 사고에 대비한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에 경비함정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순찰도 늘릴 예정이다. 또 가시거리가 짧은 날에는 선박 출항도 철저히 통제할 방침이다.
김용진 해경청장은 "농무기 때는 안전불감증으로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며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조업이나 레저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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