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회장 "주총 효력 정치 가처분, 겸허히 법원 판단 기다릴 것"
파이낸셜뉴스
2025.03.06 13:26
수정 : 2025.03.06 15: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6일 영풍·MBK가 제기한 임시 주주총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겸허하게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에 대해 "운이 좋게 캐즘 기간 동안 공장을 지을 수 있고, 속도를 보며 생산과 판매를 도모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구체는 이미 2만t 규모가 완공이 돼서 이번 연도부터 이제 양산 체제로 들어갔고, 니켈 제련 공장도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티모니, 비스무트 등 희소 금속들을 꽤 생산하고 있다"며 "작년과 올해에 중국에서 수출 규제를 한 금속들이기 때문에 급속도로 가격이 올라가 올해 영업 이익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황덕남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독립성이 강화됐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달리 문제를 제기해야 할 상황은 아직 없었다"며 "고려아연은 국가를 위해 잘 운영해나가고 오래 존속해야 할 회사고, 이사회의 관심은 거기에 있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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