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F-16 전투기 실사격훈련 중 민가 오폭…"피해에 송구"

파이낸셜뉴스       2025.03.06 12:07   수정 : 2025.03.06 12:08기사원문
MK-82 폭탄 8발 비정상 투하 사격장 외부 낙하
폭탄 1발당 축구장 1개 살상 반경 위력 

[파이낸셜뉴스]



공군은 6일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4분 경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에 있다.

공군은 "비정상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드린다"며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교회 건물 1개와 주택 2채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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