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원어민 인력 지원…'서울형 작은학교' 만족도 90% 넘었다
뉴시스
2025.03.10 09:41
수정 : 2025.03.10 09:41기사원문
소규모학교, 2014년 35개교→2024년 169개교 서울형 작은학교에 연간 2500만원 예산 지원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스포츠강사와 원어민보조교사 지원 등 교육 관련 지원을 강화하면서 서울형 작은학교 만족도가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7학년도 1기부터 시작한 서울형 작은학교는 3기 1차년도 만족도가 90.4%, 3기 2차년도 만족도는 91%에 달했다. 첫 시작이었던 1기에서도 만족도는 89.8%(3차년도)를 기록한 바 있다.
교육통계 기준 초등학생 240명 이하, 중·고등학생 300명 이하인 소규모학교는 2014년 35개교에서 2024년 169개교로 증가했다.
서울형 작은학교는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도심 속 작은학교라는 특징을 살려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교사와 소통하고 개별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2023~2025학년도까지 운영을 하고 있는 제3기 서울형 작은학교로 선정된 학교에는 3년간 ▲스포츠강사 및 원어민보조교사 지원 ▲교원 초빙 등 희망 교사 우선 배치 ▲연구학교 지정 통한 유공 교원 가산점 부여로 우수 교원 확보를 유도하고 있다.
또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연 25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형 작은 학교는 서울전역 통학학구를 운영해 통학구역 외 학생이라도 주소 이전 없이 서울형 작은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서울교동초의 경우 통학구역 내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한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전역 통학학구 운영으로 전교생 중 통학구역 외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85.2%에 달한다.
전입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보호자는 해당 학교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3기 서울형 작은학교는 중현초, 교동초, 충무초, 효제초, 수서초, 본동초, 사근초, 성북초 등 8개교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0월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형 작은 학교는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소규모학교 운영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규모 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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