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경기 열리는 날 경제파급효과…광주가 들썩
뉴스1
2025.03.10 10:43
수정 : 2025.03.10 10:43기사원문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일대 지역의 소비매출액과 유동 인구,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동지역의 카드 소비 매출액은 경기가 열린 10일 동안 총 23억 1000만원으로 집계돼 경기가 없는 날(17억 원)보다 35.9%인 6억 1000만원이 증가했다. 이 기간 유동 인구 역시 경기가 있는 날이 총 32만 1000명으로, 없는 날 21만 2000명보다 51.4%(10만 9000명) 급증했다.
교통량은 KTX 광주송정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챔피언스필드 주변 정류장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KTX 광주송정역 하차객 수는 경기가 열리는 날 12만 582명, 열리지 않는 날은 10만 8500명으로 11.1%(1만 2082명) 차이가 났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시외버스 하차객 수 역시 경기가 열리는 날 9만 4224명, 경기 없는 날 8만 6496명으로 8.9%(7728명) 많았다.
광주챔피언스필드 주변 시내버스 정류장 14곳을 이용한 탑승객 수도 경기가 열리는 날은 4만 5294명이 이용해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2만 4431명)보다 85%(2만 863명) 급증했다.
숙박 부문 카드소비 매출액은 경기가 열리는 날 치평동이 2억 72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광산구 우산동(4900만 원), 충장동(4700만 원) 순이었다. 호남고속도로 입구인 운암2동(30%)과 신안동(20%), 광천동(17%)의 유동인구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프로야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만큼 '2025 광주 방문의 해'와 연계해 여행객들이 광주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스포츠 특화 관광상품 '야구광 트립'을 3월부터 판매한다.
프로야구 경기관람 전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광주만의 대표 관광지 동명동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무등산 권역을 순회하는 투어프로그램으로 연중 추진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와 협력해 KTX 승차권과 숙박비 할인을 결합한 특별상품도 출시한다. 시즌 중 광주관광 홍보부스 운영, 관광객 모객 특전 제공 등 다양한 스포츠 관광 붐업 프로그램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KIA 타이거즈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경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관광 정책의 유기적인 결합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