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페로몬으로 수컷 유인"…무궁화 지키는 친환경 해충 방제 기술 개발
뉴시스
2025.03.10 13:43
수정 : 2025.03.10 13:43기사원문
국립산림과학원, 나라꽃 무궁친환경 해충 방제기술, 특허 등록
이번 특허 기술은 해충의 성페로몬을 분석하고 합성해 개발한 교미교란제로 화학농약에 의존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기술이다.
성페로몬은 동종 곤충 간의 교미를 유도키 위해 방출되는 화학물질이다. 큰붉은잎밤나방의 경우 암컷이 분비하는 7-메틸헵타데칸(7-methylheptadecane)으로 수컷을 유인해 교미를 촉진한다.
이번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큰붉은잎밤나방의 암컷 성충에서 성페로몬의 핵심 성분인 7-메틸헵타데칸을 추출하고 동정한 뒤 이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 해당 성분으로 해충의 발생 시기와 개체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예찰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뒤 교미교란제 현장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생활권 내에서 불필요한 화학농약 사용을 줄이고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충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병해충연구과 김준헌 박사는 "친환경 해충 방제기술로 무궁화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성과가 생활권 수목관리에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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