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의대, 내년 안뽑아야"…시도회장들 "비현실적"
뉴시스
2025.03.10 15:04
수정 : 2025.03.10 15:04기사원문
전국시도의사회장들 8일 비공개 회의 김택우 "내년도 한 명도 뽑지 말아야" 시도회장들 "비현실적…대화 나서야"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용산의 모처에서 진행된 전국광역시도의사회 회장단 비공개 회의에 참석해 "내년도에 (의대 신입생을) 한 명도 뽑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2026학년도 의대 신입생을 아예 뽑지 말거나 감원해 의학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의학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내년도 의대 모집 중단을 요구해왔다.
한 시도의사회 관계자는 "김 회장이 내년도에 (의대 신입생을) 뽑지 말자고 주장했고 '불가능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면서 "'의협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에서 이런 의견들을 감안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시도의사회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안을 발표했는데 '왜 대화에 나서지 않느냐', '어느 정도를 요구하는 것이냐'는 목소리도 나왔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장에서 시도의사회장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의견을 전달한 것 뿐"이라며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내부에선 의협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의대 교수는 "의협은 의사를 대표하는 유일한 법정단체인 만큼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수련병원과 대학에 복귀하도록 촉구하고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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