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公 경영진 한자리… 위기 돌파구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3.10 14:00   수정 : 2025.03.10 18:30기사원문

한국공항공사 경영진과 공항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위기 돌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공항공사는 1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경영진과 전국 14개 공항장, 본사 부서장을 소집해 '한국공항공사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위기 극복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고환율·고유가·소비 침체에 따른 여행심리 위축 △잇따른 국내외 항공사고로 인한 항공업계의 위기 △통합항공사 출범에 따른 운항 감편 우려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지방공항의 구조적 수요 한계가 심화된 가운데 공항 시설사용료가 동결돼 안전 투자 확대와 신공항 건설 등 투자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우선 공항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방공항과 연결된 제주노선의 운항 확대를 추진하고 내륙노선의 항공여행상품 개발과 동서공항 간 소형항공노선 등을 통해 국내선을 확대한다.

또 국내외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건설정보모델링(BIM) 사업, 지난해 국산화 및 사용화에 성공한 함정용 전술항법시설(TACAN) 등 항행장비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 대표 공항운영 공기업으로서 항공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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