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인건비 부담 지속" 넥슨게임즈 목표가·투자의견↓ -메리츠
파이낸셜뉴스
2025.03.11 09:04
수정 : 2025.03.11 09: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진한 실적에 비해 당분간 투입돼야 할 인건비가 많다며 메리츠증권이 넥슨게임즈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넥슨게임즈에 대해 "지난해 12월 '퍼디' 업데이트가 이용자 지표 반등을 불러오지 못하며 예상대로 적자에 진입했다"며 "오는 7월 1주년 업데이트까지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제는 업데이트 실패 후 퍼디팀이 대규모 충원을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 게임 하향에 반해 인력이 증대돼 연간 500억원대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이미 게이머는 떠나갔고 다음 신작은 너무 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신작 '아라드'와 같은 IP를 공유하는 '카잔' 성과가 중요하다"며 "그룹사 지원으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넥슨과 넥슨게임즈 주주가 달라 넥슨게임즈 주주는 중단기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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