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 있다면.."절대 쓰면 안된다"경고
파이낸셜뉴스
2025.03.11 08:43
수정 : 2025.03.11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공중화장실 등에서 휴지를 사용할 때 얼룩이나 움푹 팬 자국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공중화장실 등에서 휴지를 사용할 때 구멍을 낸 얼룩 자국이 있으면 불법 약물을 주사하는 데 사용된 바늘의 흔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신이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험이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휴지 곳곳이 움푹 패 있고 초록색 또는 갈색 얼룩 자국이 작은 크기로 찍혀있다.
이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나도 이런 일을 겪은 적 있다. 이런 휴지를 발견하고는 공황 발작이 올 뻔했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은 "앞으로 공중화장실에서 휴지를 절대 쓰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SNS에서 퍼진 경고처럼 (휴지에 있는) 작은 자국은 불법 약물을 주사하는 데 사용하는 더러운 바늘에서 나온 핏자국일 수도 있다"며 "이를 사용하면 혈액이 바이러스성 질병에 걸릴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의사이자 인플루언서인 세르메드 메제르는 “휴지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라며 "휴지에 이상한 자국이나 구멍이 있을 경우 사용을 피하고, 가능하면 개인 휴지를 챙기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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