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 경제 활력 효과 '톡톡'

파이낸셜뉴스       2025.03.11 12:50   수정 : 2025.03.11 12:50기사원문
1∼2월 10% 특별할인...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42% 급증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 1월에 이어 2월까지 연장 추진한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이 소비활동을 이끌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1~2월 특별할인 기간 광주상생카드 발행 규모는 약 1820억원(1월 1006억6000만원, 2월 813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설 명절이 있는 1월 발행액 1006억6000만원은 전달(413억3000만원, 7% 할인)에 비해 약 2.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용액은 1326억원(1월 672억원, 2월 65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월 평균 사용액(467억4600만원)보다 42% 급증했다. 이 같은 사용액은 연 매출 30억원 초과 업체를 가맹점에서 제한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앞서 광주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1월에는 5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2월에는 광주시 단독으로 예산을 투입해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을 시행했다.

광주시는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광주상생카드'가 시민이 호응하고 선호하는 정책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국비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국비 반영 및 국비 지원율이 상향 조정된다면 '광주상생카드'의 지속성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 시행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만큼 국비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면서 "앞으로도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월 지역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착한 소비, 착한 금융, 착한 일자리를 만들어가기 위해 '2025 광주경제 다 함께 착착착(착한 소비·착한 금융·착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생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쏟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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