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加온타리오주 전기요금 인상에 "관세남용국" 비난

뉴스1       2025.03.11 15:06   수정 : 2025.03.11 15:0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캐나다를 '관세남용국'(tariff abuser)이라고 비난했다.

캐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미국에 송전하는 전기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많은 미국산 농산물에 250~390%까지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에도 온타리오주는 전기에까지 25%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허용되지 않는 조치"라며 "우리의 관세는 상호적인 것이기에 4월 2일에 모든 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는 예전부터 관세남용국이었다. 미국은 더 이상 캐나다를 보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캐나다의 자동차, 목재,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으며 곧 알게 될 것.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말했다.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으로 송전하는 전기에 25% 추가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자체 전력 생산이 충분하지만 국경 인근의 일부 주들은 캐나다에서 전기를 수입해 전력 수급을 조절한다.

포드 주지사는 "미국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면 전력 공급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주지사는 추가 요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미국의 관세로 타격을 받은 지역의 근로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예고했다. 관세는 당초 2월 4일부터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두 국가가 국경 단속을 약속하면서 한 달 뒤로 유예됐고, 지난주 한 달 더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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