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출산해도 80㎏…못 생겨져서 계속 울었다"
뉴시스
2025.03.12 08:41
수정 : 2025.03.12 08:41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황정음이 슈가 멤버 아유미, 육혜승을 초대해 20년 만에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황정음은 "내가 48㎏였는데 애가 빠져나왔는데도 80㎏였다"며 "산후 우울증도 있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예뻤는데 못 생겨지니까. 살은 또 언제 빼냐. 계속 울었다"며 "몸도 아프고 다 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또 아버지가 제주도에 거주 중이라며 "내가 첫 번째 이혼했을 때 제주도에 내려가 있었다. 나 때문에 가셨다가 제주도에 계속 계신다"고 했다.
아유미가 "제주도 갈 때 '조용한 갈래' 이래 놓고 몇 달 이후에 심심하다고 오지 않았냐"고 하자 황정음은 "8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애만 봤다"고 답했다.
황정음은 "상대방이 기분 좋고 행복해 보이면 놔두고, 힘들어 보이면 막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고, 아유미는 "낯간지러우니까 '괜찮냐' 이건 아니고 '정음이 혼자 있겠구나' 해서 놀러갔다. 어느 날 남편이랑 화해를 한 것 같아서 그때부터는 내가 안 나타났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합치고 초반은 엄청 행복했다"며 "첫 번째 이혼을 결심했을 때 아유미가 잘 챙겨줬다. 든든한 친구가 돼 줬다. 정말 티 안 나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