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
파이낸셜뉴스
2025.03.12 12:15
수정 : 2025.03.12 12:15기사원문
-'우클릭', '오락가락' 논란 의식한 듯 "정치라는 게 하나만 하는 게 아냐...경제·안보 등 모든 게 결국 민생을 위한 것"
-지역화폐, 노동법 개정 등 기존 민주당 '색깔' 띈 정책 과제 나왔으나 李 "이건 '의제'지 '공약'으로 오해 말길" 선 그어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정치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 의제 발표회에 참가해 "정치인들이 '민생'이라는 말을 말로만 많이 하다 보니 낡은 단어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민생은 정치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본연의 목적"이라고 했다.
이날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산하 3개 분과 위원회 (중소상공인·자영업위원회, 노동사회위원회, 금융·주거위원회)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지역화폐로 골목상권 활성화 △ 주4일제 도입으로 장시간 노동 해소 △ 노동법 2,3조 개정 등 노동법 사각지대 해소 △가산금리 인하 및 주택 금융 규제 합리화 △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권고비율 도입 △공공주택 확대 및 소형·임대 주택 공급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정책 과제 60가지를 발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나온 정책 과제가 차기 대선 공약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구심에 미리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건 '의제'지, 혹시 공약이나 이런 걸로 오해하는 사람이 안 생기면 좋겠다"며 “특히 꼬투리 잡기 좋아하는 쪽에서 이걸 갖고 '이걸 한다더라'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그런 일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미리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