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중국·대만 전시회서 '플렉스 SSD'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03.13 08:16   수정 : 2025.03.13 08:16기사원문
중국 차이나플래시마켓서밋
대만 마크니카테크데이 잇단 참가
플렉스 SSD·컨트롤러 Gen6 공개



[파이낸셜뉴스] 파두가 중국과 대만에서 열리는 기술전시회에 잇달아 참석해 '플렉스 SSD'를 선보이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두는 지난 1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 2025'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전시부스 등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은 '메모리 스토리지 환경 및 가치 재편'을 주제로 열렸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파두는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에 이어 오는 14일 대만에서 열리는 '마크니카테크데이'에도 참가한다. 마크니카테크데이는 일본 마크니카그룹 대만 자회사 마크니카 갤럭시가 개최하는 기술 전시회다. 파두는 마크니카테크데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대만 기업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파두가 이들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플렉스 SSD는 유연함을 뜻하는 'Flexible'과 파두 주력 사업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합성어로 파두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이다. 업체 필요에 맞게 양산 규모와 브랜드, 펌웨어·하드웨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 진행해 왔던 제조자개발방식(ODM)은 SSD 제조를 파두가 맡고 파두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한다.

여기에 원할 경우 업체가 자체 브랜드로 펌웨어와 하드웨어도 최적화해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대량공급이 이뤄지면 업체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파두는 플렉스 SSD와 함께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SSD 컨트롤러 'Gen6'도 소개한다.
6세대 컨트롤러를 의미하는 Gen6은 초당 28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주력 컨트롤러로 자리 잡은 Gen5보다 전력효율도 2배 좋다.

김태균 파두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는 "컨트롤러와 펌웨어, 제조, 기술지원 등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고객사 역량과 요구에 따라 완제품 구매부터 공동개발까지 다양한 협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플렉스 SSD 솔루션을 중심으로 고객사와의 체계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협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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