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브로드밴드, 와이파이7 무선공유기 유럽 수출

파이낸셜뉴스       2025.03.13 08:41   수정 : 2025.03.13 08: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온브로드밴드가 북미와 국내를 넘어 유럽까지 차세대 무선공유기 시장을 선점, 올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온그룹은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 자회사 가온브로드밴드가 북유럽 주요 통신 사업자 텔리아(Telia)에 와이파이7 무선공유기를 단독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온브로드밴드가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와이파이7 기반 차세대 프리미엄 무선공유기다.

해당 제품은 기존 와이파이6 대비 5배 정도 빠른 초고속 통신 속도와 2배 넓은 320MHz 대역폭을 지원한다. 또한 '이지메시' 기술을 적용해 북유럽 가정의 넓은 주거 공간에서도 끊김 없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제품은 최근 강화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에 맞춰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케이스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포장 박스 또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FSC)을 받은 재생지와 식물성 잉크를 사용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처럼 회사는 사업자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 설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온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북미와 국내를 넘어 유럽까지 차세대 무선공유기 시장을 선점한 만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한층 더 고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내 중국산 무선공유기 사용 금지가 검토되는 분위기에 따라 북미에 와이파이7 무선공유기를 공급 중인 가온브로드밴드가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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