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ODA 시행기관 역량진단' A등급

파이낸셜뉴스       2025.03.17 13:53   수정 : 2025.03.17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국무조정실 주관 '2024년 ODA 시행기관 역량진단' 결과에서 가장 우수한 A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처음 도입된 'ODA 시행기관 역량진단'은 ODA를 수행하는 정부부처를 2년 주기로 평가한다. 지난해는 총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국가유산청은 지속적인 ODA 예산 확대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ODA 운영위원회 구성 및 성과관리 지침 마련 등 ODA 사업성과를 안정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2022년 첫 평가결과(C등급)보다 두 단계 향상된 A등급을 받았다.


국가유산청은 2007년 베트남 후에 황성 태화전 등의 디지털 복원으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훈련 연수회 개최, 2013년 라오스 홍낭시다 보수 복원, 2020년 우즈베키스탄 박물관 역량 강화와 환경 개선 지원, 2023년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전승 활성화 사업 등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1700년 전 백제에 불교를 전파한 마라난타 스님을 매개로 한 한국-파키스탄의 역사적인 인연을 디지털로 만나볼 수 있는 '파키스탄 문화유산 디지털 홍보관(가칭)'과 캄보디아에서 진행된 한국 등 세계 여러 국가의 국가유산 분야 ODA 성과를 소개하는 홍보관(가칭), 그리고 키르기즈공화국 내 전통공예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우즈베키스탄 ODA 일환으로 제작한 보존관리 종합이론서(영어·우즈베크어)를 실크로드 국제관광문화유산대학교(우즈베키스탄 소재)의 부교재로 활용하는 등 ODA 성과 확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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