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상으로 전립선암 뼈 전이 진단"…순천향대 연구팀 새 기술 개발
뉴시스
2025.03.17 10:43
수정 : 2025.03.17 10:43기사원문
국제학술지 '디아그노스틱스' 게재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최근 전립선암 환자의 뼈 전이 여부를 객관적인 수치로 진단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뼈로 전이되는 확률이 높아 뼈스캔 영상검사가 필수적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핵의학과(이정원·유익동·홍선표), 비뇨의학과(김시현) 교수팀은 뼈 모든 면의 단층촬영이 가능한 핵의학 영상검사장비 베리톤CT를 활용했다.
사각지대 없이 입체적(3D) 영상을 정량적인 정보와 함께 제공하는 베리톤CT는 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 변화 등을 분류하기 때문에 전이에 대한 기준치를 마련할 수 있다.
실제 기준치는 전립선암에서 ▲뼈 전이가 있는 환자군의 94.8%를 발견했고 ▲전체 환자군에서도 95.5%의 높은 정확도를 보여 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새로운 진단법으로써의 유용성을 입증했다.
이정원 교수(핵의학과)는 "객관적 수치를 통해 오진을 줄이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립선암 환자의 뼈 전이를 탐지하기 위한 full-ring 360° Cadmium-Zinc-Telluride 카메라를 이용한 전신 뼈 SPECT/CT의 정량적 매개변수 진단 능력'을 주제로 SCI급 국제학술지 디아그노스틱스(Diagnos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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