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4.3조 투자, 전년比 19.5%↑…가전 리더십 지킨다

뉴스1       2025.03.17 20:13   수정 : 2025.03.17 20:13기사원문

구광모 LG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LG전자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LG 제공) 2024.6.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가 올해 4조3345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전년보다 약 20% 늘어난 것이다.

주력인 가전 사업에만 1조 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 생산능력을 높여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 시장 우위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17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시설 등 예상 투자액은 4조3345억 원으로 전년(3조6267억 원) 대비 19.5% 늘려 잡았다.

사업부별로는 △HS본부(가전) 1조1605억 원 △MS본부(TV) 3774억 원 △VS본부(전장) 9369억 원 △ES본부(냉난방공조) 1503억 원 △기타 1조7094억 원이다.

특히 HS본부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6.2% 증가해 투자액이 1조 원을 넘는다.

가전은 지난해 LG전자 전체 매출의 37.8%, 영업이익의 40.2%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LG전자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B2B(기업간거래), 로봇, 전장 등 적극적으로 신사업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가전 공장의 자동화 등으로 생산능력을 향상해 시장 지배력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세계적으로 제조 경쟁력을 인정받은 스마트 팩토리인 미국 테네시주 세탁기·건조기 공장, 창원 공장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공장까지 자동화 공정을 확대해 생산 효율을 증대한다.

테네시 공장과 창원 공장은 인공지능(AI) 딥러닝과 정보화 시스템 등을 통해 지능화한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며, 실제 기계나 장비, 물류 시스템을 가상 세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설루션 등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생산 체계를 갖췄다. 이에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LG전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장의 평균가동률은 각각 110.6%, 99.9%, 107.4%를 기록했다. 시설투자를 통해 생산량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가전 업체들의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제품 경쟁력 우위 유지를 첫손에 꼽고, 원가경쟁력 향상과 사업 방식 차별화도 제시한 바 있다.

주요 신사업인 전장에도 가전 다음으로 많은 9369억 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수주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특화된 생산 설비 등 꾸준히 투자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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