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가 AI컴퓨팅센터' 경남 유치 나섰다

뉴시스       2025.03.19 09:45   수정 : 2025.03.19 09:45기사원문
구글·메가존 클라우드 등 40개 기업·기관과 협약 체결 초거대 제조AI 후속사업·디지털혁신밸리 추진도 협력 도, AI산업 육성에 2031년까지 3조7000억원 집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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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국가 AI컴퓨팅센터' 경남 유치 나섰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경남대학교에서 최형두 국회의원, 경남대,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메가존 클라우드, 신성델타테크, 서울대, 경남테크노파크 등 40개 기업·기관과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 및 초거대제조AI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 최형두 지역구 국회의원, 홍남표 창원시장,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지기성 사장, 메가존 클라우드 이주완 의장, 신성델타테크 구자천 회장, 경남대 홍정효 교학부총장,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구축·운영하고, AI기술을 개발·서비스하는 기업·기관뿐만 아니라 이를 사용할 도내 수요(제조)기업까지 참여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경남도는 2023년 기준 4205개 스마트공장(전국 2위)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제조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I 공장장'을 만드는 '제조 챗-GPT(초거대 제조AI) 개발'의 최적지다.

현재 선도사업(2024~2026년 227억 원)을 수행 중이며, 이번 협약에 포함된 후속사업(2025~2027년 1500억 원 정도)과 예타사업(3000억 원 정도)을 유치·수행해 초거대 제조AI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제조 챗-GPT 개발'에는 제조데이터를 저장·처리·관리하는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 클라우드 등 40개 기업·기관은 국가 AI컴퓨팅센터의 경남 유치를 위해 힘을 합친다.


우주항공·조선·방산·기계·자동차 등 주요 산업 분야가 수직계열화된 경남은 AI 자율제조 시장의 최대 수요처로, 향후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제조 AI의 메카, 경남'을 슬로건으로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해 2031년까지 '경남형 제조 챗-GPT(초거대 제조AI) 개발' 등 19개 사업에 총 3조7000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글로벌·국내 AI 기업과 도내 제조기업 등 40개 기업·기관이 모여 '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과 '국가 AI컴퓨팅센터 경남 유치' 등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경남도를 제조 AI기업이 모이고, 창업하고, 성장하기에 가장 좋은 ‘제조 AI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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