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 회장, 美공화당 의원 만나 韓기업 지원 요청
파이낸셜뉴스
2025.03.19 14:42
수정 : 2025.03.19 15:52기사원문
윤진식 무협 회장, 美서 아웃리치
불확실성 확대 속 의회 차원 협조 요청
[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는 윤진식 회장이 지난 14~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를 방문해 대미 아웃리치(대외 소통)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아웃리치 활동은 미국 남부주를 중심으로 민간 차원에서 해당 지역의 주요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호적인 통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윤 회장은 연방 하원의원들에게 2017년 트럼프 행정부 1기부터 지난 8년간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총 1600억달러에 달하고 2023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그린필드 투자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피력했다.
또 미국 연방정부의 관세 부과 및 대미 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 축소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반도체법 폐지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들어 "한국 기업들의 반도체 투자 보조금 축소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저장 업계의 고충을 전달했다.
윤 회장은 미국 텍사스, 테네시 및 아칸소주를 돌며 주지사·경제개발청장 등 주요 주정부 인사를 만나 우리 기업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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