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전기, 'LS파워솔루션'으로 사명 변경…해외 공략 가속

KOC전기의 한전 154kV 변압기.(LS일렉트릭 제공)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지난해 LS일렉트릭(010120)에 인수된 KOC전기가 사명을 'LS파워솔루션'으로 바꾸고 글로벌 초고압 변압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OC전기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사명을 LS파워솔루션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이번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도 교체될 예정이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592억 원을 투자해 KOC전기 지분 51%를 매입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KOC전기는 부산·울산에 사업장을 둔 초고압변압기 생산 기업이다. 국내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154㎸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하고 한국전력에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하는 5대 기업 중 하나다.

특수 전력기기인 선박 특화형 변압기 분야에서는 국내 1위로 국내 빅3 조선소와 다수 해외 조선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외에 몰드·건식·유입식 배전 변압기도 생산능력도 갖췄다.

LS일렉트릭은 전 세계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KOC전기 인수를 결정했다. KOC전기는 지난해 말 자사 울산공장에 초고압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생산 품목을 기존 154㎸급에서 230㎸급으로 확대하고 생산능력은 연간 1000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