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대한상의, 전국 한부모가족시설에 1년치 건전지 기부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대한상공회의소 기업가정신협의회(ERT)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에 건전지 약 1만 7000개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가협 소속 전국 113개 시설들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가협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전국 연합체로 지난 1955년 창립 후 한부모가족에 대한 출산·양육·생활지원 등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LG유플러스와 ERT는 지난해 12월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소외 계층에 '새 배터리'를 기부하기로 했다. 아동이 다수 거주하는 시설에 장난감 등 건전지가 쓰이는 곳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한가협에 기부를 결정했다.

앞서 LG유플러스, ERT,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는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 수거율을 높여 토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을 전개했다.

3개 기관은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을 제작해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에 수거함을 지급했고 시니어 인력을 연계해 폐배터리를 직접 수거하도록 하는 등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2월 11일 'ERT 멤버스데이'에서는 폐배터리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렸다. 당시 하루에만 100kg 이상의 폐배터리가 수거됐다. 3개월 간 진행된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이 300곳을 넘어 건전지 기부가 이뤄졌다.

[e-mail]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