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에 33.3% 지분 투자

뉴시스       2025.03.21 11:04   수정 : 2025.03.21 11:04기사원문
고려아연,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 사업 진출 한화·신한금융과 협력해 전력거래 시장 공략 호주 BESS 사업 이어 국내 에너지 사업 확대 온산제련소 RE100 목표 달성 가속화 기대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31일 올인원니켈제련소 건설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5.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고려아연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를 위해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에 33.3% 지분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한화 및 신한금융그룹과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2023년 9월 한화에너지와 신한금융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기업의 전력 수요를 분석해 자가소비형 발전설비 구축 및 직접전력구매계약(PPA)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려아연의 이번 투자로 세 기업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업 특성상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미 호주에서 태양광·풍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에서도 전력중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한화와 지난 12일 호주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 관련 구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 사업에서도 협력하며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도 첫 협력을 시작하며 친환경 금융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열었다.


향후 고려아연은 RE100 이행 기업 등 전기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판매하는 전기공급사업(PPA)과 한국형 통합발전소(K-VPP) 사업을 한화에너지, 신한금융그룹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산제련소의 RE100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고,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과 전력 거래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해 청정에너지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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